정확히는 시엄니의 사촌언니이신데 이번에 연세가 80이 되셨다. 상파울루 근처 동네에서 사시기땜에시간이 되는 나와 남편, 오카상(시어무니), 오카상의 언니(마키상) 넷이 파티 출동! 타카코 할머니 생신 초대장 나는 장수하시라는 의미로백수백복도와 문자도를 그렸는데문자도가 좀더 화사하니 맘에 들어 액자에 넣어 선물로 준비했다.작은 그림은 이제 안그릴테야 절레절레내맘대로 분홍 모란에 반짝이 매니큐어를 ㅎㅎ토욜 새벽 출발이라 금욜밤은 오카상 댁에서신세를 지고 같이 출발하기로 했는데 저녁에 가니 한껏 꾸미신 오카상은 후다닥 나가셨다. 항상 단정하고 예쁘셔서 매번 놀라고 있음. (성격까지 멋지심)나와 남편은 말괄량이 산책 시키고 일찍 기절ㅠㅠ 다음날 새벽 6시의 모란가라오캐 대화-어머니, 어제 언제 들어오셨어요? -음 한 11시반쫌 넘어서왔을껄~ 너 깨우진 않았니? -저희는 10시 좀 넘어 잤나봐요. 오신지도 모르고 푹 잤어요. 저희땜에 소파에서 주무시게 해서 죄송해요. 잘 주무셨어요? -응 괜찮아. 나 한 세시간 잤나?! 근데 완전 쌩쌩해!! (이미 풀 메이크업+아침식사 준비도 해주심. )짝꿍은 아무렇지도 않게 우적우적 먹기만하고나혼자 죄송해서 쪼-끔 안절부절 ㅋㅋ암튼 무사히 셋이 아침일찍 마키할머니 댁으로 가서 쪼인! 갈 곳의 목적지를 찍어보니약 480km, 6시간 정도 나온다.장거리 운전 삐돌이 힘내시오 반 정도 갔을 때 휴게소 들러준다.찜질방마냥 충전할 카드를 뽑아야 입장할 수 있다. 뷔페-무게를 재고 지불하는 형식먹을게 모란가라오캐 넘치는 브라질. 뭘 골라도 다 맛있어서 문제간단히 주전부리를 집어왔다.우왕 벌써 넘 신난다!!(간만에 집탈출+수다 대 폭발)파스타가 꽃꽂이인줄과자에 눈을 못떼는 남자계산하고 나갈때도 그냥은 못나가고충전카드(?)를 집어 넣어야 나갈 수 있음. 브라질 고속도로에선 오토바이가 달릴 수 있다.황당하게 말타고 가는 사람도 2번 봄 ㅋ 고속도로 끝차선쪽에 일반 도로와 분리대가 없다.톨비는 5헤알(1300원)씩 한 5번 낸 것 같다. 생각보다 저렴하네! 우리가 도착한 곳은 ; 화성시 정도 면적에 인구 45만명의 도시이다.산토스 항구와도 가깝고 상파울루 중심지에서도 1시간정도면 올 수 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많이 정착한 동네라고 함여긴 통영아녀!!??다카코 모란가라오캐 할머니 댁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오카상&마키할머니 추억의 레스토랑이라고카페건 음식점이건 꼭 저 헤어캡을 쓰더라. 아주 좋아용대형 부드러운 소고기(이름이 뭐였더라..)드디어 초대해주신 타카코할머니 상봉!!!⭐️별없는 호텔에까지 와주어서 고맙다고 말하시는 유머러스한 분이셨다. 그런데 이렇게 목소리가 쩌렁쩌렁한 80세 할머니는 처음 봤다. 외모도 목소리도 그냥 60대로 보이시는데?!!(알고보니 장수집안이라고..)짐을 놓고 짝꿍과 뒤뜰 구경을 했다.이것은..커피나무!?초대형 클로버이건 일반 사이즈 ㅋ옛날에 청포도를 키우셨던 흔적.할머니는 포도를 딸 때 자세도 힘들고 손이 많이 가서 작년에 다 치우셨다고 한다. (그래도78세까지 수확을 모란가라오캐 직접 하셨다는 거죠?흐미;;)건강의 비결은 역시 부지런한 생활 바깥은 햇볕이 쨍쨍해서 타죽을 것 같았는데의외로 집안은 덥지 않고 서늘하기까지하다. 저녁먹고 씻고 일찍 잘 준비를 마쳤으나 타카코 할머니와 할머니의 아들의 지인들이 매주 주말에 이 집으로 모이는 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오카상이 인사만 하고 가라고 하셨지만(어머니..당신의 체력은..) 인사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손에 맥주가 있네? 우리는 이미 카드를 돌리고 있다?!?루미큐브 비슷한 게임. 게임에서 제일 많이 이긴 사람은 80세 다카코할머니 카드게임을 꼭 같이 안해도 되고, 옆 테이블이나 뒤뜰 자리에서 편하게 근황토크를 한다. 가라오케도 하고, 맥주, 주전부리는 무제한ㅋ젊은 애기들은 모란가라오캐 여친, 남친도 데려오며 부모님의 인맥에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섞이는 모습이었다. 한국에 관심있는 아들뻘의 어린 친구들은 남편을 붙잡고 그의 한국경험을 흥미롭게 듣고 많은 질문을 하더라. (난 카드 삼매경ㅋ)한 스무명 가까운 사람들이 밤새 들락거리며 깔깔대고 토요일 밤을 보냈나보다. 가족들이 함께와서 모두가 친구처럼 한 자리에서 자유롭게 어울리는게 참 특이했다. 부모님계신데서 정서적으로 편하게 흐트러질 수 있다는게 나에게는 어색하기만 한데 말이다. 똘똘 뭉치는 이민자 그룹의 특징일지? 아니면 많은 브라질 가정의 주말이 이런 모습일지? 아직까지 새로운게 많은 브라질댁의 할머니 생신잔치 참석 이야기는 다음편에..#브라질일상 #쿠리치바 #쿠리치바일상
[진격의거인] SMILE BASE/가라오케 리바이 아크릴, 유니클로 티셔츠, 러버스트랩 가챠 & [유유백서] …
달리는은하수76
2026-01-30
